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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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일상/music 2016. 5. 14. 22:41
스페인어를 공부하면서 한창 스페인 밴드 음악을 찾아본 적이 있다.스페인어를 공부하는 데 어려운 것 중 하나는 접촉할 수 있는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일본어만 해도 드라마, 음악, 영화, 소설, 잡지 등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많지만, 스페인어는 어학교재를 제외하고는 컨텐츠가 부족하다. 무척 대중적인 언어인데 말이다. [El canto de loco/Radio la colifata presenta: el canto de loco] 이 곡은 아이튠즈에서 서핑을 하던 중 우연하게 발견한 앨범이다. 원래는 잘 알지도 못했던 밴드지만 수록곡인 만큼은 무한반복으로 들었다.'너와 함께'라는 의미의 Contigo라는 제목 자체도 좋았고, 여자 보컬(Natalia Lafourcade)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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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과 확신일상/film 2016. 5. 12. 18:10
모두의 마음 깊숙한 곳에는 늘 '의심'과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이것들이 추궁하는 '진리'는 마침내 '환영'을 부른다. 거듭되는 플롯의 반전은 '진리'와 '환영'의 모호한 경계를 드러내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궁극의 '진리'라는 게 있기는 한 것일까? 또는 그것을 찾는 일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민이라는 소재에서 작년에 본 라는 영화가 퍼뜩 머리를 스치더라. 역시 아메리칸 드림을 좇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겪는 어려움을 다루고 있지만, 아무래도 배신, 광기, 욕망이 가득한 보다는 따듯한 느낌과 유머코드가 있다.시얼샤 로넌의 의연한 연기를 보다보면 에일리스 내면의 희망과 확신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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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집합1:로맨스 & 교집합2:에단 호크일상/film 2016. 5. 8. 14:06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로맨스 영화 한 편을 본 느낌. 드디어 비포 시리즈의 첫 편을 봤다. 기억은 기억으로 남겨둘 걸 그랬다 싶었던 영화. 재개봉했길래 좋은 기억을 갖고 보러갔는데 아쉬움이 컸다. 피렌체의 풍경은 볼 만했던.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에단 호크가 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음악과는 무관하게 한 번쯤 볼만하다. 세이모어의 인터뷰 한 마디 한 마디에서 그의 직업적 소명의식이 느껴졌다. 에단 호크는 를 통해 처음 알게 됐는데 매력적인 배우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