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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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통일주제 있는 글/<Portada> 2024. 5. 11. 12:31
Du modèle démocratique né en Grèce à « L’Auberge espagnole », l’identité européenne commune est-elle un fantasme ou une réalité ? 그리스적 민주주의로부터 '스페인식 민박'로: 공통된 유럽적 정체성이라는 것은 허황인가 실제인가 [일부발췌] Par Ariane Ferrand Publié le 03 mai 2024 à 18h00 Une définition spatiale floue Y a-t-il, par conséquent, au moins deux Europe : occidentale et orientale ? La réalité est plus complexe. Selon Christophe Char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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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종교의 발흥주제 있는 글/<Portada> 2024. 5. 5. 13:30
Le libéralisme, une forme de théologie où le marché est érigé en dieu tout puissant "자유주의, 시장을 전지전능한 신으로 승격시키는 신학의 한 형태" [일부 발췌] Par Stéphane Foucart ENQUÊTE Des chercheurs considèrent le libéralisme comme une forme de pensée théologique. Le marché y fait figure de dieu digne de foi et tout puissant, avec ses prophètes et ses commandements. [담론] 연구자들은 자유주의를 신학적 사고의 한 형태로 간주한다. 여기서 시장은 예언과 계명을 지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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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리(Écrits)주제 있는 글/Second Tongue 2024. 3. 3. 10:21
작년 세밑에 주문한 책 두 권이 도착했다. 1966년 숴이(Seuil) 출판사에서 초판이 나온 자크 라캉의 「에크리」와 2007년 영어로 완역된 브루스 핑크(Bruce Fink)의 「에크리」가 그것이다. 먼저 영역본이 도착했고, 프랑스어 원본이 도착하는 데는 시간도 두 배, 구매가격도 두 배가 들었다. 원래는 우리말로 번역된 「에크리」를 읽어보려다가, 한국어와 프랑스어가 서로 너무 다르기도 하고 원본을 읽으며 언어 공부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큰 맘 먹고 책을 "질렀다." 조금 읽어보면 영어가 프랑스어보다 잘 읽히는 건 어쩔 수 없다. 먼저 영어로 된 책을 읽고 맥락을 이해한 다음 프랑스어 책을 읽는 식인데, 대체로 어순이 비슷한 것 같다가도 낱말의 뉘앙스가 미묘하게 다른 경우가 있다. 라캉의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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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데바(Grand débat)주제 있는 글/<Portada> 2024. 2. 29. 20:52
Le Salon de l’agriculture, champ de bataille des élections européennes L’ambiance était tendue autour d’Emmanuel Macron, samedi matin, porte de Versailles, mais les manifestants hostiles et les cordons de CRS ne l’ont pas empêché d’improviser un débat, qui est aussi pour lui une manière d’installer un duel avec le RN. Par Nathalie Segaunes Publié hier à 05h33, modifié hier à 10h21 농업박람회, 유럽의회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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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다경 (建陽多慶)주제 있는 글/Théâtre。 2024. 2. 8. 11:32
이 글을 연극 카테고리에 남길까 말까 고민한 건, 관람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한 꼬마와 이를 통제하지 않는 보호자로 인해 춤 공연의 3분의 2는 즐기지 못한 사정 때문이다. 요즘 들어 머리 꼭지까지 화날 정도로 무례한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잡문(miscellaneous) 카테고리에 한번 생각을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춤은 크게 세 개의 장(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춤이 승무(부제:불佛)이고 두 번째 춤이 민살풀이(부제:신神), 끝으로 소고와 함께하는 나가는 춤이 있다. 그리하여 내가 집중해서 관람할 수 있었던 공연은 첫 번째 춤인 승무일 텐데, 각 춤에서 주로 사용하는 몸동작이 달라서 세 가지 스타일의 춤을 고루 온전히 볼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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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주제 있는 글/山 2024. 1. 15. 11:06
작년 여름 즈음부터 참여했던 모임이 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던 곳에서 추가적으로 운동하는 소모임이 결성된 것. 사교적인 모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나름 큰 결심이었고, 아직까지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루는 새해를 맞아 이 모임에서 등산을 하기로 했다. 도봉산을 오르기로 한 것. 여덟 시 반 도봉산역 1번 출구에 집합, 탐방로 앞까지 주욱 이어진 가판대를 지나 도봉산에 접어들었다. 도봉산은 초등학교 때 오르고 처음인데, 당시 만만치 않았던 산인 것만큼은 꼭 기억하고 있다. 어린 눈에 보기에도 까마득한 절벽이 많은 곳이었으니까. 11월 단풍구경차 찾았던 내장산보다는 낮은 산이고 최근에 등산을 다녀왔기 때문에 산을 오르는 데 크게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겨울산은 미끄러워서 내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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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내가 나를.. (As if, I have missed myself)주제 있는 글/Théâtre。 2023. 10. 22. 22:31
10월 중순 가을밤의 혜화동은 퍽 추워서 겨울의 문턱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로니에 공원 옆 빨간 벽돌로 된 아르코 극장은 언제 봐도 고즈넉한 느낌이 있다. 해질녁 플라타너스 가로수들은 이제 유백색 가로등 불빛을 받아 생기 없는 암록색을 띠고 있었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간이 가판대 앞에 앉아 연극 티켓을 파는 사람이 부루퉁한 얼굴로 관객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낙산으로 접어드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혜화동(惠化洞)이라는 한자가 검은색 양각으로 새겨진 한 가게에서 간단히 저녁을 해결했다. 은 '나'라는 존재 안에서 쉼없이 충돌하는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연극이다. 소설도 그렇고 영화와 그림작품도 그렇지만 가끔은 클래식한 걸 즐기다가도 아예 아방가르드한 것에 관심이 간다. 흔히들 고전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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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전선(戰線)주제 있는 글/<Portada> 2023. 10. 20. 13:29
Guerre Israël-Hamas : la bataille diplomatique entre les Etats-Unis et les pays arabes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과 아랍국가간의 외교 전쟁 L’engagement pro-israélien à sens unique des Etats-Unis suscite l’incompréhension dans les capitales arabes.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지지가 아랍 주요국들의 몰이해를 부추기고 있다. unique (qui est un seul, n'est pas accompagné par d'autres du même genre.) Par Hélène Sallon(Beyrouth, correspondante), Piotr 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