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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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하동으로부터주제 없는 글/印 2020. 11. 12. 00:57
지난 번 종묘 출사에 이어 이번에는 인왕산 출사다. 출사라는 말을 붙이기도 좀 그런 게, 꼭 장비를 여러 가지 갖추지 않더라도 적어도 부지런은 떨었어야 했는데 오후 느즈막이 되어서야 인왕산 자락길에 올랐다. 지난 여름 카메라를 사두고 무료수리 보증기간이 끝나기 전에 카메라에 이상은 없는지 한 번 확인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중고로 카메라를 구입했던 가게에 잠시 들르는 겸사 가볍게 출사에 나선 것도 있고.. 올해 가을에 꼭 단풍을 보겠다고 지역별 명산의 단풍 예보도 샅샅이 살폈었는데, 결국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단풍이 무르익은 시기에 구경을 나설 수가 없었다. (+코로나로 인해 야외활동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여하간 그러디보니 짬을 내어 지난번 종묘에 갔을 때에는 아무래도 단풍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