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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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반전(反轉) : 멜로와 추리일상/film 2019. 12. 8. 23:58
영화에서 큰 소득을 얻지 못한 11월달이었다.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 연거푸 스크린에 상영되었지만 단 한 편도 챙겨보지 못했고, 프랑스 영화도 벌써 여럿 개봉을 한 상태지만—은 못보더라도 만큼은 보면 좋으련만..—요즘처럼 퇴근이 일정치 않아서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공휴일이 하나도 없는 11월에는 크고 작은 영화제—단편영화제나 프리미어 영화제, 프라이드 영화제 등등—를 참관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는데, 뭐 이미 예매해뒀던 키라 무라토바(우크라이나 여성감독)의 영화티켓도 '예정에 없던' 야근으로 인해 취소해야 했으니까...이젠 뭐 속상하지도 않다. 그런 가운데 간신히 건져올린 이라는 영화는 내 오랜 갈증을 해소해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랑스 영화가 내담자-정신분석가의 구도를 대단히 좋아하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