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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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로 얼룩진 관계주제 있는 글/<Portada> 2020. 2. 1. 02:03
2015년 1월 7일 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사건은 아직도 큰 충격으로 남아 있다. 마호메트를 희화화한 언론사의 표현의 자유와 신성모독 사이의 경계를 긋는 문제는 둘째 치더라도, 총성은 연말연시를 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느꼈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커다란 총성의 울림은 중동에서 시작되었다. 1월 3일 이란의 혁명수비대 사령관 솔레이마니가 미군에 의해 폭사당한 것이다. 혁명수비대의 수장이라는 아주 상징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을, 그리 힘들이지 않고 드론으로 겨냥, 손쉽게 사살했다는 보도는 마치 컴퓨터 게임 중계를 듣는 것 같기도 해서, 미국측이 대단히 영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좀 야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히즈볼라를 비롯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