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지제
-
DAY6 / 수네가 파라다이스(Sunnegga Paradise) : 라이제(Leisee)에서 끝마치다여행/2019 스위스 종단여행 2019. 10. 24. 00:03
일반적으로 라이제에 비친 마테호른을 보는 것이 절경이라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탁트인 슈틸리제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코스의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라이제에 도착하니 호수 한가운데 분수가 설치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경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탓이 클 것이다. 반면에 슈틸리제와 그린지제는 자연적인 느낌이 묻어나고, 다른 한편으로 먼 발치에서 바라본 그륀제(Grünsee)는 ‘연못’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대단히 작았다. 또한 이름 그대로 에메랄드 빛 녹색(Grün)을 띠고 있었다. 모스지제(Mosjesee)는 앞서 말한 것처럼 한창 공사중인 상태여서 수시로 레미콘 차량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드나들고 있었는데, 사방이 청정한 이곳 지방에서 흉물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