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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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사하구(아미산 낙조전망대)여행/2016 늦가을 부산 2016. 11. 26. 01:22
되게 피곤했었던 모양이다. 해운대에서 1003번 급행버스에 올라탄 뒤, 잠깐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부산역이었다. 부산역에서 내려 내가 향할 곳은 다대포였다. 동쪽 끝에서 서쪽 끝을 달리는 좀 말도 안 되는 동선이기는 했지만, 그 동안 부산에서 안 둘러본 곳을 들르자니 동선이 길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만큼 걸을 일은 없다는 것이었다. 오늘 일정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길이었다. 괴정역에서 내려 다대포로 향하는 버스를 아무거나 탔다. 다대포 하면 해몰이가 유명한 곳인데, 가만 보자하니 일몰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게 빠듯해 보였다. 아마 사하경찰서를 지났던 지점이었던가, 버스에서 내려 택시로 갈아탔다. 내가 가려던 곳은 다대포 해수욕장이나 몰운대가 아니고, 정확히 말해 '아미산 낙조 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