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리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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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 / 마지막 열차(The Last Train)여행/2017 북인도 2017. 5. 15. 21:38
암리차르 역 암리차르 역에도 전시된 황금사원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으니, 열차티켓을 잃어버렸다. 나는 우리나라 시스템을 생각해서 개인신상을 몇 가지 입력하면 재발권이 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재발권이 안 된다고 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인지. 열차 탑승 시각이 다가오면서 초조해졌고, 내 또래로 보이던 지나가는 젊은 청년을 붙잡고 내 상황을 설명했다. 열차표를 찬디가르의 매표소에서 오프라인으로 구매했는데, 그 티켓을 잃어버렸다, E-티켓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다. '마난'이라는 이름의 그 친구는 나를 위해 두발 벗고 알아봐 주었다. 그런데 딱히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본인이 그 좌석을 예매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여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예매번호가 입력된 티켓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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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 / 황금사원에서의 오후(Late Afternoon in Amritsar)여행/2017 북인도 2017. 5. 13. 00:32
탁- 트인 호수 위에 두둥실 떠 있는 황금사원 황금사원 안에는 신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보다시피 줄이 너무 길어서 외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은 인상적이었다. 우선 정말 황금사원이었는데, 교토의 금각사처럼 물에 사원의 형상이 잔잔히 퍼졌다. 설명에 따르면 지붕만 순금으로 되어 있고 지붕 아래 부분은 도금을 했다고 한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엄청 위생에 신경을 쓴다는 점이었다. 사원 내의 승려들이 끊임없이 물로 바닥을 닦고 쓸었다. 또한 사원 내에는 24시간 무료로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사원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악단나중에 기념품으로 인도 전통악기를 사갈까 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봤더니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시크교 문양이 새겨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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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1 / 암리차르로 헐레벌떡(Rush to Amritsar)여행/2017 북인도 2017. 5. 12. 23:22
황금사원을 알리는 주황 깃발과 시크교 문양 황금사원 출입구를 오가는 신자들이곳에서는 먹는 것, 자는 것, 입장, 보관 모두 무료다!! 다음날 암리차르로 향하는 열차는 오전 7시. 이른 시각이었다. 새벽 5시 30분쯤으로 알람을 대여섯 개 맞추어 두고 일찍 잠을 청했다. 그러나 내가 늦잠을 자게 되리라는 것은 전혀 계획에 없던 일이었으니.. 눈을 뜨니 6시 반이었다. 잠에 취한 나머지 나는 내가 늦잠을 잤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암리차르로 가면 저녁에 뉴델리로 가는 밤열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미리 확실하게 씻어두어야 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체크아웃을 하면서 직원에게 기차역으로 가는 방법을 물으니 우버를 잡아 주었다. 릭샤의 거의 절반 가격에 우버를 탈 수 있었다. 우버를 기다리는 동안 군에 입대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