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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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두 번째 늦봄 여행여행/2017 늦봄 제천-원주 2017. 6. 2. 18:33
예정보다 하루 일찍 도착한 원주 월악산을 다녀온지 2주쯤 지나고 J와 연락이 닿았다.때마침 둘 다 신촌에 있었기 때문에 신촌에서 잠시 얼굴을 보기로 했다.J가 전부터 이야기한 것이 있었다.한국의 22개 국립공원을 다 다녀왔는데, 월악산과 치악산을 못 가보았다고.대충 짐작은 했지만, 치악산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었다.덧붙여 겸사겸사 제천의 비봉산에 들르지 않겠냐고.집앞에서 술이라도 한 잔 하자는 것처럼,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_-;; 월악산에 다녀온 뒤 2주간은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어느 정도 일정의 여유가 생긴 상황이었다.뭐..흔쾌히 가자고 했다.여행객―현지인보다 현지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여행객이기는 하지만―인 J가 우리나라의 이모저도 둘러보는 데 동참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