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에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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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남(Runaway)일상/film 2016. 11. 27. 00:26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은 오랜만이다. 페드로 알모도바르라는 감독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대학교 시절 라는 수업을 들으면서였다. 아마 처음으로 본 작품이 이었다. 처음에는 좀 기괴하고 음울하다고 느꼈는데, , , , 등의 영화를 보면서 어렴풋하게나마 그의 작품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예전만큼 수작이 나오지 않는다는 평도 있지만, 여전히 스페인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줄리에타(Julieta)는 그의 스무 번째 작품인데, 그의 작품 가운데에서 을 떠올리게 했다. 즉, 그의 전형적 관심사인 "여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나 보다는 그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들로 회귀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와 을 묶어줄 수 있는 교집합은 "모성"이라는 요소일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