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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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의 일기 (上): 로댕 이야기(l'histoire de Rodin)Vᵉ arrondissement de Paris/Juin 2022. 7. 13. 15:35
# 마지막 수업 일정이 끝난 뒤 뭘 해야 좋을지 몰라서,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한 번씩은 들르는 장소들을 찾고 있다. 어제는 그렇게 해서 베르사유 궁전을 갔고, 오늘은 루브르를 가기 위해 아침부터 움직였다. 문제는 루브르 박물관은 사전 예매가 필요하다는 걸 현장에 도착하고 나서 알았다는 점이다. 오후 티켓이라도 구해서 주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루브르 피라미드 앞 인파를 보니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다. 루브르나 베르사유 궁전처럼 유명 관광지의 인파를 보면 코로나 이전에는 방문객 인파가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결국 그냥 학교 기숙사로 되돌아 왔다. # 오전에는 늘 찾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는 루브르 박물관을 대신해 로댕 미술관을 다녀왔다. 로댕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