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비에르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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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의 일기: 리옹(Lyon)Vᵉ arrondissement de Paris/Juin 2023. 1. 4. 00:33
리옹(Lyon)은 이번 남프랑스 여행의 종착지이다. 내 기억 속 리옹 여행은 대단히 빈약한 일정으로 꾸려졌었는데, 다시 기억을 소환해보면 주요 명소는 놓친 게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우선 나는 이번 여행에서 숙박을 전혀 정해두지 않은 채로 이동했기 때문에, 리옹에 도착했을 때에도 가장 먼저 했던 건 숙소를 찾는 일이었다. 리옹에 도착하기 전 인터넷으로 찾아봤을 때 리옹엔 예산 범위 안에서 숙박시설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도 경험상 어딜 가든 당일 취소 케이스가 생겼던지라, 리옹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 배낭여행객의 리뷰가 많은 대형 게스트하우스 두 곳을 직접 찾았다. 하지만 내 기대는 보기 좋게 빗나가서 적절한 숙소를 찾지 못했고, 결국에는 리옹에 머물지 않는 쪽을 택했다. 마지막에 리옹 페하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