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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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 사람들(Dubliners)일상/book 2020. 12. 19. 15:39
두 번째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작품이라고 해도 국내에 잘 번역된 것이 그리 많지는 않아 선택권은 많지 않지만.. 사실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읽어보고 싶은 것은 그의 천부적인 재능이 집약되어 있다고도 하는 이지만 국내에 잘 번역된 글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문학적 유희가 대단한 작품이라고 하니 반드시 원전으로 읽어야 참맛을 알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각설하고 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된 더블린 사람들의 길지 않은 이야기를 모아놓은 글이어서 분량 면에서는 그리 부담스럽지가 않다. 각각의 이야기는 독립되어 있지만, 하나의 관통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역자는 이를 ‘마비’라는 문학적인 표현으로 부연하는데, 구교와 신교의 갈등, 지리멸렬한 독립 운동, 낙오된 산업・경제적 환경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