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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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대사>를 덮으며일상/book 2020. 2. 26. 01:34
근래 읽은 책 중 페이지수가 상당한 책이기도 했고,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부피나 무게가 상당한 책이기도 해서, 가능한 빨리 읽어버리고 싶으면서도 다 읽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독일 근현대사나 유럽 역사에 관해서는 몇 권의 책을 읽기는 했었지만, 독일 근현대사를 이만큼 집중조명하는 책은 처음인데 대단히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읽는 동안 근대 일본의 군국주의와 근대 한국의 내전과 분단이 연상되었는데, 이런 과거의 굴레를 모두 벗어던지고 지금의 통일독일을 일구어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방대한 책이다보니 몇 개의 작은 테마로 나눠 생각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A. 지리/환경 독일이라는 나라의 정체를 이해하기는 개인적으로 쉽지가 않다. 가장 먼저 이 책이 언급하는 것이 독일의 지리적 여건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