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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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주제 있는 글/Arte。 2019. 8. 10. 01:39
세차게 비가 내리는 주말이었다. 오전 시청 옆 카페에서 프랑스어를 두 시간 좀 넘게 공부한 뒤 향한 곳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내에서 모처럼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전시, 을 보기 위해서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 비하면 협소한 편이라, 관람객이 몰려들면 전시 대신 사람만 구경하고 올 것이 분명하리라 예상은 했다. 그래도 비가 오는 날씨다보니 관람객이 적을 수도 있겠다는 기대 섞인 생각에 비해 매표소에는 꽤 사람들이 붐볐다. 그리고 두 시간 후 미술관을 빠져나올 즈음에는 날씨도 개어 있었고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이 전시를 관람하기 위한 대기열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_= 데이비드 호크니는 개인적으로 마구마구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 어디서였던가 자본주의 속 일상의 풍경을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