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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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요르고스 란티모스일상/film 2020. 4. 26. 23:56
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무능한 통치자가 보여주는 히스테릭한 면모가 매력적인 영상 안에 아주 효과적으로 그려진 영화다. 또한 역시 권할 만한 뛰어난 영화다. 묻힐 뻔했던 과거의 사건에서 촉발된 아슬아슬한 위기감이 주인공의 위선과 맞물려 살벌하게 전개되는 영화다. 한편 역시 매력적인 영화다. 행동과 언어가 유리(遊離)된 인물들은 희한한 시스템을 쌓아올린 후 서서히 붕괴해간다. 또한 는 어떠한가? 제약된 공간 안에서 사랑이라는 자원을 두고 벌이는 남녀들간의 갈등상황은 그 모티브만으로도 충분히 기발하다. 야근 후 곧바로 잠을 청하기 싫었던 어느 하루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필모그래피를 뒤적이다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라는 작품을 발견했다. 그리고 4.99 달러를 결제한 뒤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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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조련사(The Great Tamer)주제 있는 글/Théâtre。 2017. 10. 3. 01:17
아주 오랜만에 연극을 봤다. 매년 가을에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 종종 가곤 하는데, 작년에는 가지 못하고 올해 공연 소식을 듣고 대학로로 발걸음을 했다. 할인이 적용되는 사전 예매가 공연 개최 2개월쯤 전부터 시작되지만, 항상 정보를 놓치고 9월 즈음이 되어서야 연극 정보를 찾아보게 된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남는 자리가 몇 없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아 있는 좌석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 공연제는 해마다 성황인데, 그만큼 재미있고 신선한 연극이 많이 진행된다. (참고로 이 글은 내 느낌을 중심으로 서술하되, 일부 「Play to See」라는 매체에서 마리아나 파파키(Mariana Papaki)의 리뷰를 참조했음을 밝혀둔다) 스탠리 큐브릭 作 의 한 장면 Motive#1. Stanley Kubrick이 연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