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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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하즈랏 니자무딘(Hazrat Nizamuddin Dargah)여행/2017 북인도 2017. 2. 16. 22:00
정말 동네 종교시설 같았던 이곳.. 근처의 푸라나 킬라를 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과욕을 부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인도 곳곳이 스케일이 큰지라 사진 속의 관광지를 생각하고 갔다가, 생각보다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푸라나 킬라는 붉은 성과 마찬가지로 기회가 닿는다면 남는 일정에서 보기로 했다. (하지만 푸라나 킬라 역시 끝끝내 들르지 못했다) 대신 그보다 걸어갈 만한 거리의 니자무딘 사원을 들르기로 했다. 니자무딘 사원은 이슬람(수피즘) 사원이다. 붉은 성에서 행사가 열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곳 니자무딘 사원에서도 무슨 종교행사가 열리는지, 동네 분위기가 매우 분주했다. 모든 남자들은 야르물케와 비슷한 흰 모자를 쓰고 있었고, 장미꽃을 파는 가게들이 성업 중이었다. 후마윤의 묘에서 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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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델리, 그 둘째날 아침여행/2017 북인도 2017. 2. 13. 19:43
오토릭샤 운전수 때문에 그렇게 코넛 플레이스에 남겨지고... 하루에 한 번씩 이상한 일이 터지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한 것 같다. 전날에는 뉴델리 기차역을 가로지르는 육교로 가고 있는데, 웬 남자가 "straight forward!!!"라고 고함치며 나한테 돌진했다. 그냥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생각하고 걸어가는데, 정말 내 코앞까지 달려오더니 아슬아슬하게 비껴 지나갔다. 무슨 이유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고 알 수도 없는 일. 그냥 미친 사람이었던 것 같다^―^.. 이상한 일은 셋째날 일과의 시작과 동시에 일어나기도 했다.숙소 밖을 나서려고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숙소 직원이 달려 나와 잠깐 얘기 좀 하자며 끈덕지게 요청하는 것이었다. 또 패키지 타령이겠구나 싶어서 시간 없다 하고 그냥 나왔다. 미간까지 눈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