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an Son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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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arding the Pain of Others일상/book 2022. 3. 9. 06:17
"우리는 사진을 통해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만을 기억한다.The problem is not that people remember through photographs, but that they remember only the photographs."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이미지 속에 살아가는 나머지, 이미지에 너무 둔감해져서 우리가 어떤 이미지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는지, 어떤 이미지를 취사선택하는지조차 모른 채 살아간다. 그런 의미에서 알아야 할 것을 아는 것이 아니라, 보이는 것만을 안다는 수전 손택의 말은 틀리지 않다. 우리는 이미지 속 누군가의 고통스런 모습을 보아도 상투적으로 가볍게 반응할 뿐, 그 고통을 헤아리지는 못한다. 사진은 19세기 말엽부터 회화(繪畵)를 대체해 '타인의 고통'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