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저녁을 먹고 추운 날씨에 종종걸음으로 걷던 중, 광화문에 낯익은 원두가 진열돼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가 보았다.

마포의 유명카페인 <프릳츠>의 원두가 어쩐 일로 광화문에..??!

<Special.ty.>라는 카페인데, 앉아서 먹을 자리는 없고 테이크아웃 매장이다.

커피 내려주시는 분께 여쭤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을 수입하는 에이전시가 프릳츠와 계약을 맺어 협업하고 있다고 한다..

머신을 제공하는 대신 원두를 제공받는 식으로..

카페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을 수입하는 에이전시에서 이런 카페를 운영한다는 게 신기했다.

다른 지점이 더 있냐고 또 여쭤보니, 원래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데 서울에 테이크아웃 매장은 광화문이 처음이라고 하셨다.

여튼 문을 연지 한 달도 안 됐다고 하니, 어쩐지 못 보던 카페라고 생각했다. 

(검색해보니 광주에 있는 매장은 <카페 인 신현리>인듯 하다)

테이크아웃 잔도 꼼꼼히 챙겨주시고 커피도 맛나고 좋았다. (굳굳!!)

그냥 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총 세 가지 원두(기억이 맞다면 산미가 강한 원두, 과일향이 나는 원두, 고소한 향이 나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

원래 커피에 관해 긴 글은 안 남기는데 (광고포스팅 아님돠..), 

좋은 커피로 몸도 녹이고 독서도 잘 하다 온 기억과 함께 글을 남겨본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