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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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과 보령 사이여행/2021 봄 원산도 2021. 4. 29. 13:05
오후 6시 20분 안면도 행 버스가 출발한다. 3시 20분에 예정됐던 약속을 마치고 모처럼만에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버스보다 기차를 선호하는 탓에 주로 기차역을 이용하다보니 버스터미널을 이용할 때마다 늘 길을 헷갈린다. 안면도로 가는 버스는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타야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경부 영동선 터미널에서 헤매고 있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반포의 좁다란 진입로를 지나 퇴근 시간이 다가오는 경부고속도로 위에 올라탄다. 먹구름이 낀 답답한 날씨다. 태안의 천리포나 만리포는 가본 적이 있지만, 안면도까지 내려가본 적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다. 기억에 없는 듯하다. 보령의 대천해수욕장도 가보았지만 천수만 쪽으로 올라가볼 생각은 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지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