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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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기일상/book 2021. 1. 1. 18:19
“사람들은 자신들이 살 권리가 있다고 믿어요. 그 정도가 아니라, 종교와 거의 대부분 국가의 법체계, 심지어 그 나라의 헌법도 동일하게 말하죠. 그러나 그는 그렇게 여기지 않았어요. 우리가 만들지도 않았고 얻은 것도 아닌 것에 무슨 권리가 있다는 말이지?라고 그는 말하곤 했어요. 그 누구도 자기가 태어나지 않았다고, 혹은 예전에 이 세상에 있어본 적이 없다거나, 영원히 그 안에 있어본 적이 없다면서 불평을 늘어놓을 수는 없어요. 그런데 왜 죽는 것에 대해 불평을 하거나, 혹은 나중에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또는 영원히 그 안에 머무를 수 없다고 불평하나요? 그는 이런 두 가지 관점이 똑같이 황당하다고 생각했어요. 그 누구도 자기가 태어난 날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요. 그러나 자기가 죽는 날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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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일상/book 2017. 3. 7. 17:30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고 네 무딘 칼을 떨어뜨려라. 내일 전쟁터에서 내가 살아 있었을 때의 모습을 생각하고, 네 녹슨 칼을 떨어뜨려라. 내일 내가 네 영혼을 무겁게 짓누를 것이고, 네 가슴 속으로 들어가 피비린내 나는 전투에서 네 생을 마감시키리라.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그럼 절망에 빠져 죽을 것이다' 수많은 일이 일어나지만 아무도 그런 사실을 알거나 기억하지 못해. 순간적인 생각이나 움직임, 우리의 계획과 소망, 말할 수 없는 의심이나 몽상, 잔인한 행위나 욕설, 우리가 했던 말이나 들은 말, 나중에 부정했거나 오해했거나 왜곡시킨 말. 지키겠다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은 약속들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심지어는 그런 행동을 한 사람들도 모두 잊어버리거나 없었던 일로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