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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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녹색광선」일상/book 2021. 1. 16. 01:55
—p. 267 쥘 베른의 「녹색광선Le rayon vert」은 에릭 로메르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에서 모티브가 된 책이다. 먼저 에릭 로메르의 영화를 봤기에 쥘 베른의 책을 알 수 있었다. 책에는 레옹 베넷(Léon Benett)이 그린 삽화들이 들어가 있는데, 에칭 판화의 느낌이 나는 옛스런 그림들로, 그리 길지 않은 글을 읽는 데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모험소설의 대가 쥘 베른답게 스코틀랜드의 지리가 아주 상세히 다뤄지고, 해양과 지질에 대한 과학적 지식들도 어우러져 있다. 때문에 「녹색광선」은 젊은 두 남녀가 사랑을 발견해가는 이야기이면서도, 실제 바다 위를 옮겨다니는 듯한 모험소설의 느낌도 듬뿍 담고 있다. 이에 덧붙여, 오시안의 시를 비롯해 게일어가 풍부하게 감겨 있어서 스코틀랜드 고유의 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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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광선(Le rayon vert)일상/film 2020. 8. 6. 03:05
Vous parlez de montrer des choses ...당신은 사물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말하죠.. Je ne sais pas, je n'ai rien. Les choses ne sont pas évidentes pour moi. Je ne suis pas normal, comme toi.저는 모르겠어요, 가진 것도 없구요. 모든 것이 제게는 명료하지 않아요. 저는 당신만큼 평범하지 않아요. Quand je fais un effort, j'essaye d'écouter, de parler aux gens. J'écoute, je regarde ce qui se passe.노력을 하죠,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고 얘기도 하구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듣고 보기도 해요. Si les gens ne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