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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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산책여행/2025 끝추위 묵호 2025. 5. 18. 09:33
이제 이 여행기를 마무리할 때가 된 것 같다. 이 여행기의 끝은 아주 평범하고 아주 밋밋하다. 장소로는 요새 전국 각지에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스카이워크가 목적지였고, 날씨로는 맑다고 할 순 없는 우중충한 날이었으며, 시간으로는 주말 점심에 해당하고 사람들이 한창 활동하기 시작할 때였다. 이른 아침 무릉계곡을 다녀온 뒤 느즈막히 도착한 논골담길에는, 붐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이 아담한 마을이 품기에는 다소 북적인다고 느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두 개의 스카이워크—바다에 접한 낮은 높이의 스카이워크가 있고 산자락 위에 설치한 고층 스카이워크가 있다—를 지나 묵호등대, 논골담길을 따라 거니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았다. 일찍이 문제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