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아메리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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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세상일상/book 2020. 3. 15. 12:26
이 책은 이론(異論)의 여지없이 8할은 책의 겉면을 보고 구매한 책이다=_= 요새 리커버되는 책들이 많기는 한데 사실 을유문화사의 책은 그리 찾아 읽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찾는 서점에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표지를 발견했다. 책 표지에 귀의 해부도라니! 을유문화사에서 나온 몇 권의 책이 리커버되어 나왔는데, 한 번 읽어본 적이 있는 오에 겐자부로의 책을 고를까 하다가 아예 생소한 작가들의 책을 충동적으로 세 권 골랐다. 충.동.적.으.로, 레이날도 아레나스는 볼테르의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를 읽었었을까? 왜냐하면, 좌충우돌 숨가쁘게 진행되는 세르반도 수사(修士)의 여정이 예측불허한 캉디드의 방랑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캉디드』에는 밑도 끝도 없는 낙관주의가 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