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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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실(Ward No.6)주제 있는 글/Théâtre。 2018. 11. 20. 01:26
희곡으로 상연되는 작품 중에 러시아 원작이 심심찮게 보이곤 하는데, 내로라 하는 러시아 작가의 작품들을 몇 권―대체로 장편소설―을 찾아읽기는 했었어도 이 이라는 작품이 안톤 체호프의 단편이라는 사실은 연극이 끝난 뒤 배우들과의 대담이 시작되고서야 알았다. 개인적으로는 연극 자체보다도 극단이 루마니아에서 왔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고 연극을 고른 상태였다. 얼마전 읽은 로버트 카플란의 에 그려진 낯선 나라 루마니아는 서방국가도 아니고 동구권국가도 아닌 어정쩡한 지정학적 위치에 놓인 나라였기 때문에 어쩐지 우리와 공통분모를 공유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어와 어감이 닮았던 루마니아어 발음에 관한 이야기는 차치하고 연극에 관하여 말하자면, 이 연극은 정신병동 6호실에 수감된 환자와 이들을 감호하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