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동 카페
-
하루 이틀 사흘주제 없는 글/印 2020. 9. 19. 21:09
# 별 볼 일 없는 사진들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사진을 담았다보니 어쨌든 포스팅으로 묶어본다. 하루에 다 찍은 사진은 아니고 이틀에 걸쳐 쏘다니며 찍은 사진들이다. 그중 하루는 ‘제비다방’에 갔다. 아마 이 카페를 눈여겨 봐둔지는 몇 년이 된 것 같다. 밤이 되면 라이브 공연이 이루어지는 카페인데, 그런 카페의 특성상 낮에는 사람이 많지 않고 오는 사람들도 대체로 테이크아웃을 하는 단골인 것 같다. 카페 안의 스케줄을 보면 대체로 밴드 음악인데 꽤 스케줄이 가득하다. 내가 간 시간은 낮 시간대. 손님은 나말곤 아무도 없었다. 따듯한 카페라떼를 주문한 뒤 들고 온 책 『창백한 불꽃』을 읽었다.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생각하다가 점점 재미있게 읽었다. 본문에다 각주까지 페이지를 뒤적이면서 봐야 하는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