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렴 죽방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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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산의 바다여행/2021 무더위 한려수도 2021. 9. 13. 00:41
요즘처럼 일상에 관해 딱히 쓸거리가 없을 때에는 지난 여행기를 정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이번에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여행은 벌써 한 달도 더 전에, 그러니까 7월에 다녀온 여행이다. 부여와 대전, 보은을 다녀오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8월부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꽤 바쁘게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7월 한 달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몰아서 다녔던 것 같다. 그중에서도 남해(‘바다’가 아닌 ‘남해군’이다. 사실 남해라는 지명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이 봤다)는 이미 두 차례 숙박을 잡았다가 코로나로 인해 번번이 예약을 취소했었으니, 이번 방문은 이미 그 자체로 의미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번 여행기의 제목을 ‘한려수도’로 잡은 것은, 이번 여행에서 들른 곳이 남해와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