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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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일상/film 2020. 3. 12. 00:05
Down to Gehenna, or up to the Throne, He travels the fastest who travels alone. ―Ruyard Kipling 롱테이크―하나의 숏을 길게 촬영하는 기법―를 눈여겨봐야 하는 영화라 하더니 과연 롱테이크를 최대한 활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이와 더불어 1917년도의 생활상(전투복장, 전술, 건물, 소품 등등)을 최대한 고증한 모습이 엿보이는 부분 역시 좋았다. 롱테이크 촬영을 하기 위해 제작진이 세심하게 공들인 것들이 놀라울 정도이기는 했지만, 기법 특성상 몰입이 길어지다보니 사실 장면에 따라 조금 피로한 느낌도 있었다. 장면 하나하나가 버릴 게 없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에쿠스트(Ecoust) 마을에서의 장면이다. (역설적이게도) 황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