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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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시자(Álvaro Siza)주제 있는 글/築。 2016. 10. 16. 20:55
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가끔이라도 베짱이처럼 시간을 보낼 짬이 있었는데, 한동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는 이상의 만큼이나 난해한 작품이었다.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기는 했지만, 내게는 여전히 너무나 첨단적인 소설이었다. 그래도 소설이 쓰인 시기를 고려해보면 작가가 다룬 주제들이 상당히 시대를 앞서 있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다만 그 문체를 소화하기가 버거웠다ㅋㅋ 한동안은 독서며 영화며 전혀 생각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무미건조한 생활을 하느라 간단하게나마 글을 쓸거리도 없었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 "알바로 시자(Álvaro Siza)"다. 많은 지식을 책에서 얻는 편인데, 알바로 시자라는 건축가를 알게 된 것도 어느 책을 통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