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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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에서 본 세계사일상/book 2019. 11. 29. 00:44
처음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는 출판사 에서 나온 신간인 줄 알았다. 표지에 실린 삽화나 겉면의 재질이 꼭 책 같은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시선을 잡아끈 또 하나의 요인은 '인도양'이라는 키워드인데, 해양의 역사를 다루는 책은 더러 있지만 태평양, 대서양도 아닌 인도양을 다루는 책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저자 산지브 산얄은 역사도 아닌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이고, 옥스퍼드에서 수학(修學)한 사람이기는 하지만 현재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도양이라는 글로벌한 지역을 묶어내기에는 다소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을 수 있겠다는 우려도 있었다. 어쨌든 이 진분홍 색깔의 책을 집어들고 구매를 결정하는 데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다소 예상했던 대로 인도에 대해 자부심 섞인 저자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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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코넛 플레이스(Connaught Place)여행/2017 북인도 2017. 2. 12. 02:01
코넛 플레이스는 대략적으로 올드 델리와 뉴 델리를 경계짓는 구분점이다 올드 델리와 뉴 델리를 구분할 것 없이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된 건물이 많은 것 같다 사실상 제대로 된 여행은 오후가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들른 곳이 코넛 플레이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아그라센 키 바올리였다. 향하는 길에는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관광객들로 붐볐다. 아그라센 키 바올리 가는 길에 발견한 감각적인 그래피티. 분필로 그래피티를 한 건 처음 본다 오토릭샤들이 줄지어 주차하고 있다면 그 근처에 관광지나 역이 있다는 의미다 망원렌즈를 괜히 장만했나 아쉬움이 들기 시작하던 시점망원렌즈로 잡고 싶은 화각이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망원렌즈와 휴대폰 모두 만족시키지 못하는 화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