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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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행/2021 한여름 세 도시 2021. 7. 24. 12:36
작년 안동과 영주를 여행하며 봉정사와 부석사를 다녀온 적이 있다. 산속의 사찰들을 다니며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사찰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많이 알려진 사찰 가운데에서도 가보지 않은 곳들이 많다. 보은의 법주사가 그렇다. 법주사는 전형적으로 한국사 책으로만 접했던 곳이었다. 법주사의 팔상전과 쌍사자 석등은 지면으로 접한 게 너무 익숙한 나머지 머릿속에 2차원 이미지로 고정돼 있다. 법주사는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다. 속리산 또한 처음 와본다. 속리산(俗離山). 속세와 동떨어진 곳이란 뜻일까? 인간의 삶으로부터 거리를 둔 이곳에 법주사가 자리하고 있다. 법주사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여름철 수풀이 우거진 탐방로를 20분여 가량 걸어들어 가야 한다. 아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