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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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 타지 마할(Taj Mahal)여행/2017 북인도 2017. 2. 22. 00:10
숙소 옥상에 올라 시간을 확인했을 때는 이미 아침해가 뜬지 오래였다'~' 해가 떴는데도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시야가 넓지 않았던... 타지 간즈의 아침뭉그적뭉그적거리다 카메라와 지갑만 챙겨 골목으로 나왔다 아침식사 중인 길숭이.. 아침 9시 이전에 타지 마할에 입장하려면 남쪽 게이트가 아닌 서쪽 게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서쪽 게이트 도착! 동틀 녁에 타지마할을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고들 하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일어날 생각을 하고 전날 좀 더 일찍 잠들었다. 그런데 기어이 늦잠을 잤다. 늦잠이라고 해봐야 아침 7시 반이었지만, 어쨌든 일출시간은 한참 지났고 서광이 비치는 타지마할을 보기는 글렀다. 입장!멀―리 타지 마할이 보이기 시작하고.. 서쪽 문으로 입장 타지 마할을 보기 위해 하나의 문턱을 더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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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 아그라에서의 첫날을 마무리하며여행/2017 북인도 2017. 2. 21. 15:30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타지 마할 아그라로 가는 마지막 버스가 떠나기 전에 가까스로 버스정류소에 도착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정류소의 레스토랑 주인이 내게 와서 반색한다. 그러더니 강매하다시피 자신의 레스토랑으로 끌고 간다. 그 와중에 나는 버스기사에게 버스 출발시각을 물어봤다. 5분내 출발. 맨 처음 그가 메인 입구로 가라며 길을 알려줄 때 보여준 호의는 감동적일 정도였다. 그렇지만 지금 이때만큼은 으르렁대는 맹수 같았다. 아예 대놓고 내 지갑 안에 현찰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묻는다. 대화가 이 정도에 이르면 나도 가차 없이 등을 돌려야 하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사람이 이토록 인간성을 내려놓는 건지 안타깝다는 생각마저 들어서, 원치않은 물품이라도 그냥 사주려 했다. 그런데 하필 아그라역에서 숙소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