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부르디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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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 문화와 취향의 사회학일상/book 2021. 4. 4. 14:06
상품의 소비행위는 상품과 소비자들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항상 소유화 작업(travail d’appropriation)을 전제한다는 점을 말이다. 다시 말해 소비자는 좌표설정(repérage)과 부호해독(déchiffrement) 작업을 통해 자신이 소비하는 상품의 생산에 기여하는데, 예술작품의 경우에는 이러한 작업이 소비와 만족 전체를 구성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것은 시간을 요구하고, 오직 시간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성향을 요구한다. —p. 193 사회계급은 단 하나의 특성에 의해서는 규정되지 않으며, 여러 특성들의 총합에 의해서도 규정되지 않음, 인과관계 즉 조건지우고 조건지어지는 관계를 맺고 있는 기본 속성(생산관계 상의 위치)을 중심으로 짜여진 일련의 속성들에 의해 규정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