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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Astérix)주제 있는 글/Second Tongue 2023. 7. 8. 12:03
외국어 공부를 취미로 하지만 프랑스어를 배우면서 요새 느끼는 건 내 뇌의 용량도 한계치에 다다랐나 하는 생각이다. 내 뇌에도 언어에 할당된 리소스가 한정되어 있을 텐데, 프랑스어를 배우기 전까지 그 리소스를 쓸 만큼 쓴 모양이구나, 하고. 얼마 전 안동에서 일본인 친구를 만났던 걸 떠올려보면, 그리고 일본어를 까먹지 않았던 걸 보면 배운 것에 대한 기억력이 녹슬진 않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더 주워담을 용량은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프랑스어에 대한 미련이 남아 요새는 Little Talk Slow French라는 팟캐스트를 듣기도 하고, 지난 아멜리에 각본을 채 끝내기도 전에 프랑스 만화책(Bandes Dessinées)의 국가대표격인 를 두어권 샀다. 원래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한 벨기에 만화 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