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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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Conclave)일상/film 2025. 4. 27. 11:49
오디션 프로그램의 추기경 버전(?)이 있다기에 친구와 함께 보러 간 영화 . 보러가기로 하고 벌써 몇 주째 두 번을 미룬 영화였다. 출연정보에 레이프 파인즈가 있어 실망은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종교라는 주제가 워낙 협소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초반부에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깜박 졸기는 했지만, 그 잠깐을 놓쳤어도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다. 특히 같이 간 친구가 정말 재밌게 본 듯했다. 4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초순 하루 안에 사계절이 다 들어가 있던 이날은, 영화관을 나와 따뜻한 옹심이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개인적으로 콘클라베 개최를 선언하는 로렌스 추기경이 ‘확신의 위험성’에 대해 웅변하는 장면도 좋았지만, 마지막 로렌스 추기경과 베니테스 추기경 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