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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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 라쿠츄(洛中) : 테라마치(寺町)에서 니시키시장(錦市場)까지여행/2018 일본 교토 2019. 3. 8. 23:10
카모가와 강을 건너서 이곳은 외국인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찾는다는 라쿠츄, 그 안에서도 가모가와 강을 동쪽으로 끼고 있는 지역 일대다(좀 더 쉽게 말하자면 교토고쇼 앞마당 일대) 여우 신사를 둘러보고 나서는 시간적 여유가 있었고 그만큼 마음의 여유도 있었다. 그래서 아기자기한 상점이 몰려 있는 니시키 시장 북쪽 일대부터 느긋하게 훑어내려오기로 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뚜렷한 목적지가 하나 있었으니 라는 기념품 가게였다. 어느 잡지에서 발견한 상점인데 사진으로 본 가게의 풍경이 딱 내가 들러보고 싶은 스타일이었다. 자유여행의 묘미로 외에 매우 근사한 찻집을 발견해서 다도(茶道)를 경험하는 행운도 누렸다. 잇포도 찻집 매우 대장금스러운(?) 느낌이 풍겼던.. 진열된 상품 쉬어가는 간이역 삼아 들어선 찻집.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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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 라쿠토(洛東) : 히가시야마(東山)와 기요미즈데라(清水寺)여행/2018 일본 교토 2019. 2. 7. 15:25
기요미즈데라 인왕문(仁王門) 기요미즈데라 내부 즈이구도(隋求堂) 오르는 길 유난히 햇살이 강렬했던 아침이었다. 대충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로 산넨자카(三年坂) 앞까지 이동했다. 이른 아침부터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들로 발이 채였는데, 교복차림의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산넨자카는 이전보다 상업화되어서 한창 상업화가 되던 인사동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이 정도인 것을 보면 일본이 엔저효과―근래에는 엔저라고 하기에도 모호하지만..―로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는 게 실감된다. 경당(經堂)과 삼중탑 오토와노타키(音羽の滝) 지주신사(地主神社) 기요미즈데라의 정문을 통과한 뒤로 경내를 찬찬히 둘러보는데, 차분한 톤의 우리 단청(丹靑)과 달리 일본의 목조에는 선명한 다홍색이 획일적으로 칠해져 있다. 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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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 라쿠호쿠(洛北) : 닌나지(仁和寺)여행/2018 일본 교토 2019. 1. 27. 16:53
료안지까지 걸을 때 이용했던 도로를 따라 아버지 학창시절에 입은 것과 똑같다던 일본학생들 교복 잠시 카페에서 쉼표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오전에 이미 관광지를 두 군데를 들른 뒤라 부모님께 다음에는 닌나지에 갈 예정이라고 하기가 좀 걱정스러웠다. 그래서 곧장 갈 길을 서두르지는 않고 잠시 카페에 들렀다. 구글맵으로 미리 확인해둔 곳이었는데 리뷰도 많고 평점이 만점에 가까워서, 또한 현지인들의 평점이 많이 보여서 나름 신뢰해도 되겠다 싶은 생각에 간 곳인데, 웬걸 이 북새통에 카페에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이곳은 카페에 도넛이 유명한 곳. 오전에 카페인 섭취를 안 했으니 커피를 한 잔씩 주문하고 도넛은 두 개만 주문했다. 도넛은 완전 옛날 스타일 도넛이었는데 겉에는 설탕옷을 입혀 놓았다. 나도 스트레스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