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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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적 영화감상일상/film 2019. 9. 6. 23:20
선남선녀와 화려한 소재의 등장으로 단숨에 시선을 잡아끄는 것을 보면 과연 디즈니는 디즈니:) 무대 배경으로 거대한 숲과 화려한 성이 어우러져 등장하다보니 독일과 프랑스를 뒤섞어 놓은 느낌이다. 어쩐지 신데렐라와 왕자의 풋풋한 연기와 계모로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원숙한 연기가 잘 버무려지지 않은 느낌이 들었던 영화. 3시간이라는 부담스러운 러닝타임 때문에 개봉 당시에는 관람하지 못했다가 뒤늦게 영화를 찾아봤다. 영화관이 아닌 곳에서 편히 봐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러닝타임인데 1,300만의 관객을 동원한 걸 보면 놀랍다. 흔히들 마블의 세계관이 있다고 하는데 마블물을 좋아하지만 사실 그 세계관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사실 세계에 대한 관점이 담기지 않은 영화가 있을까?) 다만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