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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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둔 말, 삼킨 말, 그리고 간직한 말일상/film 2019. 3. 11. 00:03
프랑스어 시험은 매해 서초역 인근 중학교에서 이루어지는데, 2일째의 말하기 시험에 10시 20분까지 소집시간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시험을 보고 시험장을 나왔을 때 11시가 채 안 돼 있었다. 나 같은 직장인으로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상징적이고도 황금같은 시간인데, 이틀을 오롯이 시험에 할애하고 나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인근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이 영화다. 멕시코 영화라는 건 알았고, 보고 싶었던 영화이기도 했는데 시험을 본 직후라서 그런지 스페인어가 계속 나오니까 피로한 느낌마저 들었다'~';; 보면서 프랑스어보다는 스페인어를 계속 공부하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고.. 음.. '말(言)'이라는 것. 사실은 인간의 성대가 떨리면서 나오는 여러 종류의 소리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