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물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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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의 바다여행/2021 무더위 한려수도 2021. 9. 18. 00:22
남해에 도착한 첫째날 저녁으로 모듬회 한상차림을 먹었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던 중에 가게 사장님이 관광 오셨냐며, 남해에 왔으면 꼭 금산을 가보길 권한다고 말씀하셨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함께. 독일마을 얘기를 꺼냈더니 거기는 그냥 잠깐 지나가면서 보는 곳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튿날 일정으로 금산을 가볼까 하고 잠깐 생각을 했었다. 지도로 찾아보니 꽤 높은 곳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어서, 등산 코스는 15분 정도로 짧은 것 같았다. 다만 남해에 계획했던 일정이 2박 3일이었기 때문에, 금산과 독일마을을 모두 다 들러보기는 어려울 것 같기도 했다. 3일차에는 다른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이때까지는 통영을 갈지 여수를 갈지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소량마을과 대량마을을 쭉 지나친 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