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포스트
-
언론의 자유일상/film 2018. 3. 18. 23:34
News is the first rough draft of history. 요즘은 주말 조조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 중에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 의 상영시간이 우연히 맞다보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이젠하워에서 닉슨 대통령 재임기에 이르기까지 60년대부터 줄곧 베트남전 전황(戰況)을 조작해 온 정부와 관료를 고발하는 워싱턴 포트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는, 일전에 보았던 를 떠올리게 하는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담백한 느낌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캐릭터들을 조금씩 영웅화한다거나 감동요소를 넣기 위해 약간 부자연스러운 대사나 장면을 넣었다는 것인데, 거슬리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냥 담담하게 진술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