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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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일상/film 2021. 8. 23. 18:54
요즘 같은 시국에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다는 건 참 아쉬운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상영작은 아니지만 말이다. 코로나 국면이 오래 가면서 영화관을 가는 일도 거의 없어졌다. 요즘은 부쩍 그렇다. 그래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관에서 감상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기분이 든다. 그러고 보면 그 아쉬움이란 게 뭘까 싶기도 하다. 집에서 본다고 해서 영화의 내용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배우가 바뀌는 것도 아니다. 암실 같은 공간에 느긋하게 앉아 커다란 스크린으로 원하는 영화를 본다는 의미가 큰 걸까. 그렇다면 영화관이 관객에게 주는 것은 분위기 정도쯤으로 봐도 될까. 잘 모르겠다. 적어도 은 영화관에서 볼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초반에 집중을 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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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같은 죽음의 무게일상/film 2021. 5. 22. 11:25
And then that star has died, and it becomes really, really bright and it shoots out all of this stuff, and all that stuff travels through space over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years, and eventually, it’s what makes us. 이후로 영국의 풍경이 이렇게 실컷 담긴 영화는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스토리 자체는 밋밋했지만 영화에 나오는 영국의 전원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