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더 댄 밤즈
-
두 편의 미카엘 하네케일상/film 2021. 1. 17. 10:25
이전까지 보았던 미카엘 하네케의 작품으로는 과 , 이 있다. 보통 그의 대표작으로 꼽는 은 본지가 워낙 오래되어 기억에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그보다 8년 더 된 는 기억에 또렷이 남아 있다. 그러고 보면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게 이자벨 위페르와 브누아 마지멜 주연의 다. 사랑이라 해야 할지 아니면 광기라 해야 할지, 사랑의 광적인 측면을 적나라하게 들추는 이 영화를 보며 크게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한편 최근 작품이라 할 수 있는 는 어느 부르주아 가족의 위선을 그린 작품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따로 움직이는 듯 묘하게 맞물려 있어 구성이 독특한 영화다. 이번에 본 미카엘 하네케의 작품 두 편은 와 다. 는 종종 재개봉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는데, 영화관에 발걸음을..
-
Motivated & Exhausted일상/film 2016. 10. 28. 02:06
"Life is louder than bombs." 영화를 본 뒤, 영화의 제목 "Louder than bombs" 앞에 주어를 넣어서 하나의 문장을 완성시켜보았다.무엇이 폭탄보다 더 요란하다는 것일까? 폭발보다도 폭발력 있고, 파괴력 있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영화를 주욱 좇아가다보면, 그것은 아마도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아마 시네마톡이든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면 영화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하지만 충분히 깊은 인상을 받아갈 수 있었다.영화는 종군 사진기자인 한 여성과 그녀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글쎄...형용하기 어려운 여운이 남았는데, 어디서 포인트를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