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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貧困)의 굴레일상/film 2016. 11. 7. 00:07
의 각본가가 참여했다는 말을 듣고 고민 없이 예매. 역시..... 재미있었다!!가 정부 수사기관의 머리싸움과 액션이 잘 드러난 영화였다면, 이 영화의 경우 '만성적 빈곤'이라는 보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급전(急錢), 대출 상환, 채무 관련 법률 상담 등 차창 너머로 스쳐지나가는 간판의 문구들은, 금융위기 이후 더욱 가속화된 중산층의 붕괴와 오래된 가난의 굴레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소몰이를 하는 사내들, 영세한 은행의 직원들, 변변한 메뉴조차 갖추지 못한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쇠락한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화면에 담고 있다. 영화 종반부에서 아이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던 크리스 파인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는데,단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