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니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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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의 일기: 건축기행—파리 북부Vᵉ arrondissement de Paris/Avril 2022. 4. 23. 17:21
오전에는 노동경제학 페이퍼를 어떻게 써야할지 요리조리 굴려보다가 오후에는 바람을 쐴 겸 밖으로 나섰다. 아직 루브르 박물관, 오랑주리 미술관, 로댕 미술관, 모네 미술관, 팔레 드 도쿄 등등 가보지 못한 곳이 많지만, 오늘은 바깥 바람을 좀 쐬고 싶었다. 5호선을 타고 포흐트 드 펑탕(Pte de Pantin) 역에 내려 라빌레트 공원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장 누벨의 또 다른 건축물이 있는데 바로 파리 필하모니 콘서트홀이다. 이쪽 방면은 지난 번 랭스에서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뭔가 독특한 현대 건축물이 있는 걸 보고 한 번 둘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콘서트홀은 겉보기에도 매우 독특하게 생겼다. 전반적으로 매끄러운 건축물 정중앙에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듯 형체가 무너진 입이 헤 벌리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