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푸징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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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 왕푸징 거리(王府井大街, Wángfǔjǐng)여행/2018 중국 北京 2018. 12. 13. 22:55
재래시장을 발견하지 못하고 차오양 역에서 되돌아가는 길 늦지 않게 숙소로 복귀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간사한가. 팡차오디의 파크 뷰 그린에서 예술품을 보며 눈호강을 할 때에는 마냥 좋기만 했는데, 갑자기 피로가 몰려오니 돌아가는 길이 짜증스럽게 느껴졌다. 여기에 그럴 만한 까닭이 있기도 했는데, 팡차오디 일대를 떠날 때 잠시 차오양 역 인근의 재래시장을 들러볼 생각이었다. 아버지가 어딜 가든 재래시장 구경하시는 걸 좋아하시다보니―나 또한 그렇기도 하고―가오더 지도에 '시장(市場)'이라는 한자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화살표가 차오양 역 일대를 가리켰다. 재래시장이 있을 만한 오밀조밀한 지도는 아니었지만 '상(商)' 자가 들어간 건물들이 많아서 그렇겠거니~ 하고 차오양 역으로 갔으나.. 막상 도착하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