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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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 동구(이바구길)여행/2016 늦가을 부산 2016. 11. 26. 14:05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와 부산역에서 내렸다. 파업 때문인지 열차편도 많지가 않고, 그나마도 다 매진인 상태라서 입석이라도 미리 구해놔야 할 것 같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깡그리 매진돼 버려서 입석표조차 구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부산역에 도착하니, 열차시간표를 알리는 전광판에 이번에 새로 운행하는 SRT의 열차시각이 떠 있었다. 가능한 열차편인지 물어봤더니 시운전 탑승을 신청한 사람들만 탈 수 있단다. 부산에서 대구 구간까지는 빈자리가 있다고 했는데, 그냥 부산에서 서울까지 입석으로 끊었다. 4호차 카페칸에서 자리잡는 게 얼마나 치열한지 잘 알고 있는 고로... 대구역에서부터 입석 자리 찾으려면 아마 계속 열차 안을 헤매야 할 거다. 얼추 일처리도 끝냈겠다, 오늘 미션으로 정해둔 송정, 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