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르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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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켓과 부츠와 바지와 장갑과 모자일상/film 2020. 1. 17. 13:08
새해 첫 픽은 이다. 영상화면에 비친 장 뒤자르댕Jean Dujardin의 매력적인 미소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영화제목 때문에, 일찍부터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던 영화였는데 상영관도 많지 않고 그마저도 시간이 맞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얼마 전 작심하고 영화를 관람했다. 장르도 모르면서 프랑스 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봤는데, 크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압도하는 영화다. 이와 비슷한 프랑스 영화로는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와, 마찬가지로 기괴스럽기 짝이 없는 줄리아 듀코나우 감독의 가 떠오른다. 그래도 만큼 살벌한 영화는 아니고, 정도의 달콤살벌(?)한 무드가 이어진다. 또한 장총을 메어 들고 겨울숲으로 사냥을 떠나던 어느 프랑스 영화―삽입곡이었던 Fleetwood Mac의 가 무척 잘 어울렸다―의 이미지가 떠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