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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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을 긍정할 수 있는 이유일상/film 2022. 11. 24. 23:23
근래에 '가족'을 주제로 한 아주 좋은 영화 두 편을 봤다. 그 첫 번째 영화가 이다. 150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 다채로운 화면들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아주 꽉꽉 담겨 있어서 뇌에 과부하가 걸릴 만큼(?) 보는 재미가 있다. 영화는 에블린이라는 주인공이 선택하는 또는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녀의 선택이 보여주듯이 우리가 걷는 인생의 경로는 하나의 통계적 가능성에 다른 통계적 가능성이 겹쳐지면서 윤곽을 잡아간다. 가능성의 망(net) 위에서 다음 노드(node)로 넘어가는 것은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 선택으로 말미암아 선택되지 않은 세계는 미지의 가능성으로 남는다. "You Are Not Unlovable. There Is Always Something 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