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판타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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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식 교육법(?!)일상/film 2016. 12. 5. 17:05
영화의 출발은 워싱턴 주의 깊은 숲속이다. 올해 초 미국 북서부를 여행해서 그런지, 국립공원을 들른 적도 없는데 괜히 반가웠다. 영화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기존관념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첫째, 자본주의에 대한 질문이다.'벤-레슬리' 부부는 아이들을 이른바 철인왕(Philosopher King)으로 만들기 위해 홈스쿨링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가족은 외부사회와 철저히 고립된 숲으로 들어간다. 대학입학을 앞둔 장남 '보'부터 아직 유치원에 들어갈 나이도 안 되어 보임직한 '나이'에 이르는 6 남매가 읽는 책도 특이하다. , , 등등. 또한 M 이론, 마르크스주의, 권리장전 등 폭넓은 지식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 (개인적으로는 자본주의의 최전선에 있는 미국에서 이런 소재가 다뤄진다는 게 신선했다.)이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