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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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일상/book 2017. 1. 12. 18:59
개인적·국민적·종교적 기반 위에 확고하게 구축된 프랑스의 아들, 신의 축성을 받은 사람, 기적을 행하는 사람 그리고 총사령관인 국왕은 그 어느 권력보다 강대한 초월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때까지 최고 권력은 여러 형태를 취해왔다. 성 루이 왕의 정신적 권위, 샤를 5세와 샤를 7세의 계몽적 전제주의, 루이 11세의 교활한 현실주의 등이 그것이다. 이후 이 지배권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봉건제도, 삼부회도 이 지배권의 강화를 반대할 수 없었다. 프랑스의 군주제는 원만했으나 절대주의 향해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프랑스 국민은 아무런 위협을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국왕의 보호를 고맙게 여겼다. ―p.159 프랑스는 영국과 이탈리아보다 계급 간의 장벽이 훨씬 높았다. 피렌체에서는 상인이 ..